경북 문경 공덕산 등산코스, 불교 유적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산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공덕산(功德山)은 해발 913m로, 천주산과 묘봉을 잇는 산행 코스에서 그 중심을 이루는 명산입니다. 이곳은 풍부한 불교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공덕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대승사, 사불암 등 유적과 더불어 웅장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덕산의 주요 코스와 명소, 산행 팁을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등산

 

 

1. 공덕산의 역사와 지리적 특징

 

공덕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과 산북면에 걸쳐 있으며, 천주산(836m)과 묘봉(810m)을 잇는 산줄기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산은 ‘사불산(四佛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산 주변에 사방으로 조각된 네 면의 여래불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덕산의 정상에 오르면 문경의 주요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으며, 멀리 소백산까지도 보이는 웅장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행 중 만날 수 있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은 자연이 빚어낸 걸작으로,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공덕산 주변의 대승사, 윤필암 등 불교 유적은 이곳을 단순한 등산지가 아닌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줍니다.

 

[경북 문경]공덕산 묘봉 연화봉(913M) 천.. : 네이버블로그

[경북 문경]공덕산 묘봉 연화봉(913M) 천주산(836M)-한국 마테호른???(240529)

 

2. 주요 등산 코스 소개

공덕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를 제공하여 체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주사 → 천주산 → 서낭당재 → 공덕산 → 대승봉 → 묘봉 → 묘적암 → 대승사: 천주사에서 출발하여 천주산 정상에 오른 후, 서낭당재를 지나 공덕산 정상에 도달하는 코스입니다. 이후 대승봉과 묘봉을 지나 묘적암을 거쳐 대승사로 내려옵니다. 약 7.9km에 달하며, 평균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대승사 → 사불암 → 윤필암 → 묘적암 → 묘봉 → 대승봉 → 공덕산 → 서낭당재 → 천주산 → 천주사: 대승사에서 출발하여 불교 유적을 둘러보고 묘봉, 대승봉, 공덕산을 거쳐 천주사로 내려오는 경로입니다. 불교 유적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코스입니다.

 

각 코스는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암릉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천주산과의 연계 산행: 두 산의 매력 한 번에

 

공덕산 산행의 또 다른 매력은 천주산과의 연계 산행입니다. 천주산(836m)은 공덕산과 함께 ‘사불산’으로 불리며, 기암괴석과 암릉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천주산 정상에서는 문경의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공덕산과 연결되는 능선은 비교적 완만하여 자연 속에서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식물군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경로로, 자연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천주산과 공덕산을 연계한 산행은 약 78km의 거리로, 평균 45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코스를 통해 두 산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선호합니다.

 

천주산과 공덕산 : 네이버 블로그

천주산과 공덕산

 

4. 묘봉: 기암괴석의 향연

공덕산과 천주산을 잇는 능선 중간에 위치한 묘봉(810m)은 기암괴석과 암릉이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묘봉은 부부바위와 안장바위 등 독특한 형상의 바위들로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꼽히며,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적합합니다.

 

묘봉 구간은 짧지만 일부 가파른 경사와 암릉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온 후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비를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5. 대승사와 불교 유적 탐방

 

공덕산 산행 중 대승사는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신라 진평왕 29년(587년)에 창건된 이 천년고찰은 사불암, 마애여래불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불암에 조각된 네 면의 불상은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니고 있어 불교 문화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대승사와 함께 윤필암, 묘적암 등 암자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등산객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불교 유적지들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공덕산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문경 공덕산 자락 부처님 모습을 찾아 떠난 '.. : 네이버블로그

문경 공덕산 자락 부처님 모습을 찾아 떠난 '사불암' 산행~!

 

6. 공덕산 산행을 더욱 즐기기 위한 팁

• 사계절의 매력: 공덕산은 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진 촬영 명소 추천: 묘봉의 기암괴석과 공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정상에서는 문경의 산줄기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산행 장비 준비: 공덕산은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적합한 등산화를 착용하시고 스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암릉 구간에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장비가 유용합니다.
• 불교 유적 탐방: 대승사와 사불암, 윤필암 등 불교 유적지를 둘러보며 천년의 역사를 체험해보세요.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 간단한 간식과 물 준비: 평균 4시간 이상의 산행이 소요되므로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산행 중에는 에너지를 보충하며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를 즐겨보세요.

 

마무리

 

공덕산은 문경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산으로, 다양한 등산 코스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대승사와 같은 불교 유적과 천주산, 묘봉의 독특한 풍경은 공덕산 산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계획하시고, 공덕산에서 자연과 역사가 선사하는 감동을 온전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봄날은 간다, 기묘한 바위・암릉 걷는 즐거움~.. : 네이버블로그

봄날은 간다, 기묘한 바위・암릉 걷는 즐거움~문경'공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