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선달산 등산코스, 사계절이 선사하는 웅장한 산행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선달산(先達山)은 해발 1,236m의 높이로 백두대간의 한 축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신비로운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신선이 머물던 곳'이라는 이름처럼, 선달산은 사계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등산객들에게 힐링과 도전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선달산의 주요 등산 코스와 산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전문가의 시각에서 정리해 소개하겠습니다.

 

 

등산

 

 

1. 물야저수지 코스: 초보자를 위한 완만한 산행

 

물야저수지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선달산의 자연미와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경로입니다. 물야저수지에서 왕바위골을 거쳐 선달산 정상에 이르는 이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왕복으로는 약 5시간이 걸립니다.

 

왕바위골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계곡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코스는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길이 특징으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며, 하산은 큰터골을 통해 물야저수지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 추천드립니다.

 

백두대간 34-22구간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 네이버 블로그

백두대간 34-22구간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2. 주실령 코스: 능선 산행의 진수를 느끼다

주실령에서 시작하는 이 코스는 선달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경로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능선을 따라 옥돌봉과 발달령을 지나 선달산 정상에 오르는 동안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산은 늦은목이와 큰터골을 거쳐 물야저수지로 이어지며, 비교적 완만하면서도 능선 산행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자연 속에서의 여유와 능선 산행의 쾌감을 동시에 경험하고자 하는 중급자에게 적합합니다.

 

 

3. 도래기재 코스: 백두대간을 걷는 특별한 경험

 

도래기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따라 선달산 정상에 오르는 경로로,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긴 거리와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고 있어 체력과 산행 경험이 필요하지만, 백두대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도래기재에서 옥돌봉과 주실령 갈림길을 지나 선달산 정상에 도달한 후, 하산은 늦은목이를 거쳐 물야저수지로 이어집니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함께 산행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숙련된 등산객에게 추천드리며, 자연의 위대함과 백두대간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백두대간 선달산 : 네이버 블로그

백두대간 선달산

 

4. 생달 코스: 숲속에서 힐링을 만나다

생달 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깊은 숲속을 거쳐 선달산 정상에 오르는 힐링 산행 코스입니다. 생달에서 용운사를 지나 늦은목이에 도달한 후 선달산 정상에 오르게 되며, 하산은 박달령을 거쳐 오전약수로 이어집니다.

전체 산행 시간은 약 7시간 정도로 다소 긴 편이지만, 숲이 우거진 경로와 완만한 흙길로 구성되어 있어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늦은목이에서 정상까지의 구간은 계단 없이 자연 그대로의 숲길로 이어져 있어, 상쾌한 숲속 공기를 만끽하며 걷기에 좋습니다. 이 코스는 여유롭게 자연과 교감하며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5. 칠룡동계곡 코스: 모험과 스릴을 함께 즐기다

 

칠룡동계곡을 포함한 이 코스는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등산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선달산 정상에서 약 100m 후진한 후 오른편으로 접어들면 청정한 원시림 구간이 시작됩니다. 급경사를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칠룡동계곡이 나타나며, 계곡을 따라 약 5km를 내려가면 내리계곡과 합류합니다.

이후 솔밭캠핑장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원시림의 신비로움과 계곡의 청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산행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길이 희미하고 급경사가 많아 안전장비와 충분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모험심이 강한 숙련된 등산객에게 적합한 경로입니다.

 

선달산(백두대간14구간/2기b코스)_2024... : 네이버블로그

선달산(백두대간14구간/2기b코스)_2024.03.22~23(금요무박)

 

6. 산행 전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선달산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산수국과 원추리 등이 만발하며,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겨울에는 설경과 얼음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산행 시에는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시고, GPS와 지도 앱을 활용하여 길을 확인하며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초보자는 비교적 완만한 물야저수지 코스를 선택하시고, 숙련된 등산객은 도래기재나 생달 코스를 통해 자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산 후에는 봉화의 송이요리와 한우를 즐기며 여행의 여운을 더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선달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에서 자연과 도전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산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며,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번 주말, 선달산을 찾아 자연의 품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산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봉화의 지역 특산물을 즐기며 하루를 완벽히 마무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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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구간_백두대간 31구간 / 생달마을~늦은목이재-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구룡산-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