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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烽山)은 해발 209m의 아담한 산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봉산은 ‘봉수대’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으며,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은 북쪽의 효경산, 남쪽의 증산과 연결되어 다양한 등산 코스를 제공합니다. 봉산은 서울둘레길 7코스와 은평둘레길 1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산행 중에는 수국사, 편백나무 숲 등 자연과 문화적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봉산의 주요 등산 코스와 함께 힐링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은평 봉산 배경
등산

 

 

1. 증산체육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

 

봉산 등산의 대표적인 시작점은 증산체육공원입니다. 이곳은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매우 편리합니다. 공원에서 출발해 서울둘레길 7코스를 따라 봉산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약 3.7km로, 도보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비교적 평이한 등산로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길가에는 벤치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편백나무 숲길은 피톤치드로 가득해 산책로로도 인기 있는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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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국사에서 시작하는 코스

봉산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수국사는 봉산 등산의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 세조가 맏아들 의경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로, 현재는 황금으로 된 사찰 건물로도 유명합니다. 수국사에서 봉산 정상까지는 약 1.4km로, 도보로 약 37분이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비교적 짧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산행 중에는 수국사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은평구와 그 너머의 도심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코스입니다.

 

 

3.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시작하는 코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방문객이 이용합니다. 역에서 시작해 DMC 청구아파트와 DMC 우방아파트 사이로 진입하면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으로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약 9.8km로, 전체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중급 정도의 난이도로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추천됩니다. 봉산 봉수대에 도달하면 한강과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후 앵봉산과 연결된 코스를 통해 연계 산행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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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평둘레길 1코스: 봉산 해맞이길

봉산 해맞이길로 불리는 은평둘레길 1코스는 봉산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증산체육공원에서 시작해 봉산 봉수대까지 이어지며, 약 3.6km의 거리로 도보로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산행할 수 있으며, 도중에 만나는 쉼터와 벤치에서 잠시 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봉산 봉수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다면 해맞이길을 추천합니다.

 

 

5.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자연의 길

 

서울둘레길 7코스는 가양대교 남단에서 시작해 봉산과 앵봉산을 거쳐 구파발역까지 이어지는 약 17km의 긴 코스입니다. 이 중 봉산 구간은 증산체육공원에서 시작해 봉산 봉수대까지 약 3.7km로, 도보로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봉산을 지나 앵봉산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구간으로, 트레일러닝이나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은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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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봉산 등산을 위한 유용한 팁

  • 방문 시기: 봉산은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지만, 특히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 산행 준비물: 비교적 쉬운 코스라 해도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모자와 벌레 퇴치제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시 증산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봉산까지 접근이 용이합니다. 자가용 이용 시 증산체육공원 주차장을 추천드리며,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이른 시간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연계 코스: 봉산과 앵봉산을 잇는 코스는 연계 산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마무리: 도심 속에서 자연과 힐링을 누리는 봉산

 

봉산은 서울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편백나무 숲길, 수국사, 봉수대 등 매력적인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등산 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봉산에서의 하루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자연과 교감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봉산을 찾아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흔적을 경험해 보세요. 봉산에서의 산행은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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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뷰가 아름다운 봉산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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